제주도 푸른밤의 네오브이 & 네오클릭-03
제주도 푸른밤의 네오브이 & 네오클릭의 새 날이 밝았습니다. 얼~ 쑤~!!
둥근 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 세수하고 이를 닦~ 고
사람을 버립니다.
어이쿠야. 내가 버려지다니
어푸어푸. 이자식들아, 나중에 커서 사람을 버리는 어부나 되버려라.
배털을 휘날리며 사람을 버립니다.
아동용 수영복을 입고 나타난 여자도 버립니다.
잠깐!! 이 여자는 버리지 마시오!!! 내가 직접 버리고 싶소!
내가 나를 스스로 버립니다.
상의와 하의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저 물은... 설마 그 것은 아니겠지요.....
어쨋든 오줌 싸고 있는 것 같은 사람도 버립니다.
버리고...
또 버립니다....
비워내야 다시 채워넣을 수 있는 것이 인생...
버리고 버려도 꾸역꾸역 뭍으로 올라와 채워지니 이것이 인생인가봅니다.
높으신 분은 특별히 앉은채로 버립니다.
어머. 나 지금 고결하게 버려진거야?
너무 공중에서 날라다녔더니 얼굴 옆에 날개가 생긴 것만 같아
참으로 천진난만한 어른이들.
찌찌마왕 왈 : 아니다. 내가 더 나이 많은데 내가 더 천진난만하다.
이렇게 하루가 또 저물어 갑니다.
제주도에서의 하루 하루는 참 많이 짧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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