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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라 네오브이

샌프란시스코 2편-네오브이 & 네오클릭

 

 

아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즐거웠던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며 샌프란시스코 2편을 포슷힝 해봅니다.

 

둘째 날은 개인적으로 전시회를 제외하고서는 제일 기억에 남았던 일정으로 기억되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구.글.본.사 견학 때문이죠 ~!!!!!

 

왜냐하면 저희 네오브이는 바로 바로 ~~~~

 

 

 

 

구글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기업~! 이기 때문이죠.

 

이건 마치.... 적진의 수뇌부를 견학하는 그런 기분이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런 비장한 각오를 남몰래 가슴 속에 품고  ㅋㅋㅋㅋㅋㅋ 구글 견학을 시작했는데요~!!

 

 

 

짜쟌 ~!!! 구글입니다요! ㅋㅋㅋㅋㅋㅋㅋ

 

 

 

워낙 넓다보니 건물과 건물 사이를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군데군데 구글의 색깔을 닮은 자전거들이 비치되어 있더라구요.

이건 뭐 훔쳐가지도 못하게 누가봐도 구글 색깔..;;;; ㅋㅋㅋㅋㅋㅋㅋ

 

 

 

 

뭐... 직원 전용이겠지만은 우리 윤하차장님 슬쩍 올라타봅니다. ㅋㅋㅋㅋ 맛만 볼께요 맛만 ~~~~ ^^

 

 

 

 

 

 

 

 

 

 

 

 

그리고 외부에 마련되있는 휴게 시설들이에요.

휴게시설들이나 출퇴근 시간, 자율적인 근무환경들은 익히 들어서 딱히 새롭지 않았었는데

충격적이였던 건 회사 여기 저기에 개들이 막 돌아다니거나 주인과 산책을 하고 있더라는거죠 @.@;;;;;

구글은 키우는 애완동물을 회사에 데리고 와도 된다고 하더군요.... 언벌리버블 @.@;;;;

 

 

 

 

잠시 .. 아주 잠시 저도 제가 키우는 미쿡쥐인 프레리독을 회사에 데려가는 상상을 해보았답니다......

그러나.. 아무리 회사에서 허락한다고 해도 ... 제가 키우는 말썽쟁이 미쿡쥐는....  아무리 그래도 안되겠죠...

출근한 지 하루만에 모든 컴퓨터 전선들을 아작낼테니까요 ㅠㅜㅠㅜ

흐엉 왠지 슬프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저희같은 게스트들도 식사를 할 수 있는 구글플렉스의 외부 카페테리아에요.

아마도 이 식당의 이름이 cafe150 이였던 것 같은데요.

cafe150으로 명명한 이유는 이 식당에서 반경 150마일 안에서 생산된 친환경 재료로 요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지역의 어부, 낙농업자, 농부들과 계약이 되어 있고, 그날 그날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하네요.

지역사회와 더불어 공존한다는 구글의 철학이 담겨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런 카페테리아가 본사 안에 11개  있고, 전화로 주문하면 아무때나 자리로 배달도 해준다고 하네요

구글의 요리사들은 구글러들이 심사위원인 요리경연대회를 통해 공개 채용된다고 하는데 각 나라별 음식이 다양하게 제공되구요.

맛도 정말로 아주 좋았어요 ㅋㅋㅋㅋ 왠만한 호텔 부페식보다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안에 들어가면 이런 모습이구요.

사진 우측 첫번째에 있으신 분이 이날 저희를 견학시켜주신 강민호 이사님의 고마우신 후배님이시구요.(싱글! 싱글이심!!)

뒷 쪽에 보이는 강단에서 구글의 경영진들이나 유명인 등등의 토의나 발표나 기타 등등을 한다고 하네요.

직원들은 난해한 질문에서 어이없는 질문까지 가감없이 질문해서 경영진들조차 진땀 빼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해요.

 

 

 

 

 

구글에서 먹은 부페식 식사.

건물 내부는 촬영이 금지된다고 해서.....  사실 이 사진들은 몰카로 ;;;;;;;  부끄부끄 >.<

 

 

 

여담으로는.... 부페식이였지만 몇가지 음식은 직접 요리사에게 주문을 해야 하는데요.

저 위에 있는 사진 중에 큼지막한 갈색 돌덩이 처럼 뭔가에 쌓여있는 음식 있죠?

안에 여러가지 종류의 고기를 선택해서 넣을 수 있고 소스도 맘대로 선택할 수 있는데요 ....

고기 선택까지는 잘 했는데....

그 다음 단계에서 요리사에게 아무리 salsa sauce를 뿌려달라고 말해도 ...

이놈시키가 못알아 듣는 거에요 ;;;;;

살싸 쏘스 플리즈.. 쌀싸 쏘스 플리즈... 사르싸 쏘스 플리즈... 쏼쏴 쏘스 플리즈...

아무리 시도를 해봐도 고개만 갸우뚱거리며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만 짓길래

엄청 불쌍한 표정으로 요리사를 바라보며 살사 소스를 향해 애절한 손짓을 반복해서 겨우 받아온 ;;;;;;;;;

문제의 그 음식 ㅠㅜ  힘들게 주문한 보람도 없이  맛도 걍 쏘쏘였는데 ㅠㅜㅠㅜㅜ

 

 

자리로 돌아와서 우리의 희망 우리의 대변인,

한국인처럼 생기고 한국인의 피가 흐르지만 알고보면 미쿡사람인 경아대리에게 열변을 토하며 ..

내 저주받은 혓바닥을 도와달라고 애원했더니 경아대리 말로는 salsa sauce는 콩글리쉬이고 그냥 '살사' 라고 해야 소스라고 인식한다고 하네요 ;;;

'소스'라는 것은 양념 자체이기 때문에 '살사소스'를 달라고 하면 음식의 원재료를 달라고 하는 뜻 (아마도?)이 되어버리나봐요 ;;;

샐러드를 먹을때도 '소스'가 아닌 '드레싱'을 요청해야 한다는 ;;;;

'음.... 그런거였어?? 내 초딩영어 발음이 문제가 아닌거였어??? 내 혀가 완전 쓰레기는 아닌가보지? 음하하'

하면서 안도하려는 찰나............. 당당하게 저 돌덩이를 들고 오시던 우리의 상남자 권재웅 이사님...

아..... 역시 우리의 권이사님은 다르다...  그는 진정한 인텔리다...

라며 감탄하려고 했으나 권이사님 역시 ........

 요리사가 살사소스를 못 알아들어서 계속 시도하다가 옆에 있던 외국인이 도와줬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

정말 끈적한 동지애가 생기던 순간이였어요. 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이틀 뒤 전시회에서 권이사님은 진정 멋있고 자랑스러운 인텔리였습니다.)

 

 

 

 

각설하고 ..

식사를 마친 뒤에는 본격적으로 구글 건물 내부를 견학했는데요.

실내는 촬영이 불가한 관계로 보여드릴 수 있는 사진이 없네요 ㅠㅜ

 

 마구잡이로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은 실례인지라 '구글링' 으로 찾은 건물 내부의 사진을 대신 보여드릴께요.

 

 

 

 

 

검색엔진 회사 답게 검색파트에 있는 개발자들이 중요한 보직을 차지한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봤던 기억속의 사무실이 이 사진이 맞다면 이 근처에는 혼자서 집중해서 일할 수 있도록 천막..? 처럼 . 아니 무슨 범죄현장 보존 현장처럼 생기기도 하고 .. 아 이건 말로 설명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하여튼 ㅋㅋㅋㅋ 혼자 집중해서 일하는 그런 밀폐된 공간도 있더라구요.

혼자 음악을 들으며 일할 수 있게 천막 안에 스피커도 연결되있고...

(흑 난 왜 보고와놓고서 설명을 제대로 하질 못하나 ㅠㅜㅜ )

 

 

 

요건 초창기때 썼던 서버를 버리지 않고 인테리어 해놓은 건데요.

대단히 비싸고 좋은 장비를 쓰는것이 아닌 흔한 가정용 컴퓨터 사양의 부품을 뜯어 모으고

발열을 막기 위해 사이사이에 콜크판을 끼워넣은 것이 전부인, 그런 서버라고 하네요. 구글은 그렇게 시작된 것이라고 ...

 

 

(이런 설명들은 저희를 견학시켜 주셨던 강민호 이사님의 후배님께서 직접 해주신 것들인데...

제 못난 기억력의 부재와 주변의 소음으로 여기에 옮겨 쓰는 제 설명들이 다소 틀릴 수도 있음을 .. 양해 부탁 드려요 ;;;; )

 

 

 

 

 

이건 구글러들의 창의력이 담겨있다는 아이디어 보드인데요.

메모보드에 문제를 쓰면 아무나 지나가다 문제를 풀기도 하는 등의 여러가지 다양한 용도로 쓰고 있다고 해요.

뭔가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나 대단히 심오한 안건이 적혀있다기 보다는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엿볼 수 있는 예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여긴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식당이였던 걸로 기억되는데요

YOSHKA 라는 이름은 운영 부문 수석 부사장인 Urs Hoelzle의 애견이였던 구글 최초의 강아지의 이름을 따서 지은 식당이래요.

벽의 양쪽을 보시면 YOSHKA라는 강아지가 뛰어노는 모습의 사진이 붙어있어요 ㅋㅋㅋㅋㅋ

 

 

 

 

 

요건 Google earth 를 대형스크린에서 3D안경 같은 걸 쓰고 체험해보는 공간이였었는데

저희 앞쪽에 어떤 코쟁이 아저씨가 너무 열심히 사용하고 계셔서 저희는 직접 체험을 해보진 못했구요 ㅋㅋ

코쟁이 아저씨가 어여쁜 아가씨에게 파리의 에펠탑 사이를 요리저리 거닐며 보여주는 장면만 보았지요 ^^

 

 

 

 

 

요거 요건 아주 잼있었어요.

이게 구글의 시스템 분석 엔지니어였던 Chade Meng Tan 이란 분의 사진 보드인데요.

한국말로 하면 차드 멍 탄 ... 이 되려나요? 그냥 Meng(멍)이라고 부른다고 하던데 ;;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미국의 유명인사들, 정계의 거물들, 미국의 전 대통령들, 유명 연예인들의 사진들이에요.

고르바쵸프, 클린턴, 레이디 가가, 지미카터 등등.... 사진이 워낙 많아서 다 쓰기도 힘들 정도.

아!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사진도 있더라구요 ^^

그리고 한결같이 그 옆엔 '멍' 씨가 서있는데요.

그분이 이런 사진을 찍기 시작한 건 처음엔 그분의 사무실이 구글 중역의 사무실 옆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구글의 중역(누구였는지는 기억이 안나고;;;;)을 만나러 구글을 방문한 유명인사가 대기하는 동안 그냥 가서 "같이 사진 한 장 찍어 주실래요?" 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시작된 싸구려 디지털 카메라나 지나가는 직원의 핸드폰으로 막 찍은 사진들이 세월이 더해져 불어나면서 나중엔 전세가 역전되버렸대요.

구글에 갔는데 차드 멍 탄과 함께 사진을 찍지 않았다면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다. 가 되버린거죠.

결국 '멍'씨는 보직까지 변경하고 구글 대학에서 명상을 가르치는 '내면 검색'을 강의 하고 있다고 하네요. ㅋㅋ

 

 

 

 

요건 우주에 워낙 관심이 많던 구글의 창업자 멤버들이 구입한 '개인 우주 여행용 우주선' 을 똑같이 본따 만든 우주선이라고 합니다.

 

 

 

 

 

요건 헬스장이구요.

 

이 외에도 각종 편의 시설과 세탁시설, 의료 시설, 이발 시설, 탁아소, 마사지와 의료센터, 개인트레이너, 음료수나 맥주가 들어있는 냉장고들이 있다고 해요.

아니 이건 뭐 한번 출근하면 빠져나갈 수 없는 개미지옥인 것인가 ;;;;;;

구글은 직원들이 자유로운 발상과 창의력을 유지하도록 근무 시간의 20%는 담당 업무가 아닌 개인 프로젝트를 할 것을 권유한다고 해요.

'직원 각자가 하고자 하는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방침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이건 제가 네오브이 직원이라서 하는말이 아니라 ....

블로그에도 몇번 쓴 적이 있지만, 저희 회사도 편의시설이나 복지제도가 정말 잘 되있거든요.

물론 네오브이가 구글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회사인지라 그 스케일은 구글에 비해서 작을 수 있을지언정

저희 회사 또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들이 세심하게 갖춰져 있답니다.

뭔가 신기한 걸 볼때마다 이구동성으로 "엇 이거 우리 회사에도 있잖아!! 이거 우리도 있는건데??" 라며 부심폭발 했었드랬지요 ㅋㅋㅋㅋ

아 이런 네오바보들 ㅋㅋㅋㅋㅋ

 

 

더불어서 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크게 가슴 깊이 생각하며 여러번 되뇌었던 부분은

구글의 한국인 상무인 리키김이 했던 말 중 '구글은 무한의 자유를 주지만 실적이 없으면 가차없이 OUT 시킨다' 인데요.

저희 회사는 절대로 실적으로 인사평가를 하지 않는답니다.

하고 있는 업무가 적성에 안 맞을 시엔 보직 변경도 가능하구요. 개개인의 성장여부에 따라서도 보직 변경이 가능해요.

제가 사장님을 깊이 존경하고 따르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런 부분이기도 하지요.

'늘 사람이 먼저다' 라는 마인드!

 

 

 

 

그러나 단 한 가지 정말 부러웠던 건 ...

 

 

 

 

 

바로 이거에요!!!!!!!!!!!!!!!

제가 개인적으로 수영은 못해도 물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

이거 보고 얼마나 놀라서 소리를 꺅꺅 질러댔는지 몰라요 ㅋㅋㅋㅋ

정확한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이 최첨단 1인용 수영장은 머리쪽에서 파도치듯이 물이 흘러나와

마치 런닝머신처럼 제자리에서 수영을 할 수 있다능 !!!!

저는 이런 최첨단 개인 수영장이 있다는 것 조차 몰랐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항시 구조대원;;;; 이 수영장에서 익사사고;;;;;;;; 를 방지하기 위해 대기중인데요.

저 수영장 깊이가 .. 생각보다 깊지 않아요;;;;;  .그냥 일어서면 물이 허리쯤 까지 차는데 ;;;;

어쨋든 구조대원은 항시 옆에서 대기를 한다고 해요 ;;;;;;

구할 사람이 없어서 늘 할 일이 없던 구조대원은 책을 읽기 시작했고 결국 구글의 독서왕이 되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 본사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구요.

 

 

 

 

이제는 기념촬영 시간이에요 ㅋㅋㅋ

돌아와서 보면 참 촌시럽기 그지 없는데 왤케 사진 찍는데 열광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에 있는 애네들은 이름은 잘 모르겠고 안드로이드의 각 버전을 상징하는 조형물들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사실 한번도 안드로이드를 써본 적이 없어서 ;;;;;;  이해는 잘 못했어요 ㅋㅋㅋㅋ(민망민망;;;)

 

 

 

 

어쨋든 구글의 이런 자율적인 근무 환경 때문에 구글 플렉스를 '구글 캠퍼스'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구요.

구글 캠퍼스는 '애플 우주선'이라고 불린다는 애플의 신사옥과 비교되기도 하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애플의 우주선도 꼭 경험해보고 싶네요.

 

 

 

 

그럼~!!!! 구글 본사에 견학 후기는 여기까지 쓰고 오늘은 마치렵니다 ~!!! ^^

다음편도 기대해주셔요 ~ ㅋㅋㅋㅋㅋㅋㅋ

 

 

 

 

 

그다! 네오브이의 인텔리! 네오브이의 상남자!